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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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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히치콕과 마틴스콜세지를 동시에 보다 이건 정말이지 영화다운 영화다! 물론 도 좋았지만, 이 두 영화는 훗날 DVD로 봤대도 크게 후회하지 않을 뻔했다. 바로 에 비하면 말이다. 필름온에서 뽑은 제목대로 ‘고전영화 미학의 재림’이 정확히 들어맞는 이 영화는 마틴스콜세지가 작정하고 오마주한 히치콕의 영화처럼 과거로 회귀한듯한 영상미학을 보여준다. 내겐 바로 이점이 의 최고 매력이다. 셔터 아일랜드라는 미지의 섬에 중범죄들만을 격리, 치료하는 정신병원이 있다. 도저히 탈출이 불가능해 보이는 이곳에서 한 여인이 신발도 없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수사를 위해 연방보안관 테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그의 동료 척(마크 러팔로)이 도착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는 테디가 겪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악몽과 끔찍한 두통으로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두 눈으로 확인한 작은 영화의 힘 두 눈으로 확인한 작은 영화의 힘, 큰 기대 없이 찾은 극장에서 신선한 소재에 잘 짜인 이야기의 기분 좋은 영화를 만났다. 비록 여자 배우들의 유약한 캐릭터가 아쉽지만, 소지섭과 강지환 이라는 두 배우의 가능성 그 이상을 지켜 볼 수 있었고 조연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연신 어깨를 들썩이며 키득거릴 수 있었던 영화, 바로 . 6억 예산으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사실이 작품의 완성도를 어느 정도 짐작하게 해줬지만, 실제 확인한 는 나름 스타급인 두 배우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와 신인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한 연출이 잘 버무려진 웰 메이드 영화가 맞았다. 이 영화가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큰 이유는 실제 깡패인 ‘이강패’ 와 깡패 같은 배우 ‘장수타’가 우연한 인연으로 얽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