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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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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만약에 어쩌면 만약에...훗날 나도 위와 같은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면... 그럼... 어느 배우들과 두근거림을 느끼며 작업해 볼까. 우선 단연 1순위는 나의 '두 번째의 사랑' 하정우와 도연언니 되겠다. 요즘도 내 꿈에 등장하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도 나란히 초대하고 싶다. 류승범과 현빈 그리고 탕웨이도. 아! 상상만 해도 좋다!
내겐 너무 특별한 '레인보우' 영화 '레인보우', 임종진 작가님 직접 촬영해 준 귀한 포스터. 11월 18일 개봉작하는 신수원 감독의 데뷔작 '레인보우' 의 본 포스터가 공개됐다. 인디스토리의 배급작 전부가 개인적인 감상 이상의 의미를 갖지만, 특히 '레인보우'는 유독 애착이 가는 영화다. 영화의 포스터가 포털 사이트들의 영화 정보란에 업데이트 된 걸 확인하자 뿌듯함이 고루 퍼진다. 부끄럽지만, 영화의 티저 포스터 촬영에는 어설프게나마 내가 임했고, 본 포스터는 나의 스승인 임종진 작가님이 직접 촬영 해 주셨다. 워낙 빠듯한 일정인데도 선생님이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이룰 수 있던 귀한 성과다. 감독님과 마케팅팀장님, 그리고 디자이너와 사진작가의 중간에서 일을 처리하다 보니 그 과정에 놓친 점들이 발견돼 아쉽긴 하지만, 여러모로 유의미..
Debut 'Passerby #3' 배운지 얼마나 됐다고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요. 하면서도 넙죽 해볼게요. 그랬다. 떨렸지만, 무한 응원 중인 영화 가 아닌가. 11월 개봉을 앞둔 의 해외용 포스터 제작을 위한 간.단.한 스틸 촬영을 해보라신 갱 팀장님의 배려가 고맙다. 신수원 감독님이 오케이 안 해주셨음 해낼 수 없었을 터. 감사드려요. 멍한 사진 위에 곱게 앉혀진 디자인으로 완성된 나의 첫 데뷔작을 보니 아쉽고 부끄럽고.. 기쁘다.
인디포럼2010 커밍순 인디포럼 개막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디스토리의 초청작품들 상영본 발송도 마친 상태. 우리 작품 중엔 총 15편이 초청됐고, 과 는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인디스토리 초청작품들: 백년해로외전, 기로에서, 괜찮아, 경주여행, 14Beat, 910712 희정, 셀라비, 개를 키워봐서 알아요, 두껍아 두껍아, 고등어 테니스장에 가다, 예산족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꼬집지마, 계절, 레인보우, 꽃님이, 계몽영화 정말이지 사랑해 마지않는 영화들이 줄줄이 초청돼 한껏 기쁘다. 백년해로외전, 경주여행, 14Beat, 두껍아 두껍아 등 주옥같은 단편영화들은 인디포럼 아니고야 어디서 볼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올해의 '발견'이라 할 만큼 좋은 영화인 '레인보우' 역시 놓치면 아.깝.다. 혼자 이렇게 감동 겨..
전주국제영화제 발견 '레인보우' 올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시간을 허투루 쓴 게 아닌가 싶어 후회가 남는다. 난생처음 필름카메라를 목에 메고 슬라이드 필름 두통으로 노출공부를 한 게 그나마 한 짓 중에 가장 낫다. 그래도 발견은 있다. 바로 신수원 감독의 다. 곧 발표가 될 테지만 는 유력한 수상 후보였고, 역시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상금 1000만원도 함께 얻는다. 순제작비 4500만원 중에 일부나마 이렇게 회수된 데에 아무 관련도 없는 내가 덩달아 신이난다. 는 인디스토리 배급망을 타고 올 하반기에 개봉 예정이다. 극장 수가 어떻게 되든 간에 두 발로 뛰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하는데 노력하고 싶다. 그만큼 영화가 힘이 있다. 나처럼 나이 들수록 꿈이 진해지는 이에겐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