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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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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진축제 ~1.31 2011. 1 서울사진축제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 제1회 서울사진축제가 서울의 한복판인 서울시립미술관 경희분관(광화문)과 남서울분관(명동)에서 한창이다.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 전시는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엮어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을 교차해 보여준다. 대형 프린트 된 서울의 지하 공간 사진들은 거대한 비현실의 공간처럼 묘사돼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또한, 서울의 60-70년대 시대상이 반영된 사진들을 보면 사진이 가진 의미 중 '기록성'에 대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전시는 1월 3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분관에서 관람 가능하다. 절대 감상해야 할 공간이 또 있는데, 바로 '사진책 도서관'. 무려 1000여권에 가까운 귀중한 사진집을 무료 감상할 수 있게 진열돼 있다...
'만 레이와 그의 친구들' 만레이와 그의 친구들 사진전, 서울 시립미술관 본관 1층. 만레이가 사진사에 중요한 한 휙을 그은 인물이라는 것. 사진이 예술이 아닌 시절,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서. 바라본 그의 사진들 중에서 먼지를 그림처럼 잡아낸 란 작품이 특히 인상적. 사진 자체로만 어떤 분위기를 내는 작품에 마음이 가지만 사진으로 조각을, 혹은 사진 위에 목탄으로 그림을 그려 넣는 등 여러 예술 장르를 결합의 작품들을 감상했더니, 사고 범위가 확장된 느낌이다. 뜨거운, 감성을 자극하는, 마음을 대신 비춰주는, 분위기로만 전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사진을 찍고 싶지만. 수많은 방식으로 각자의 욕망을 표현하려는 작품들에게서 적잖은 감흥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