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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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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충만 '쿠바의 연인' 쿠바의 연인 티저포스터 / 시네마달 배급 자주 볼 기회가 적어서 그렇지, 그 매력에 빠지다 보면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되는게 바로 다큐멘터리다. 오늘로 폐막 하루를 남긴 서울독립영화제에 이혁상 감독의 을 보러 갈 예정이다. 일찍이 부산에서 감상한 류미례 감독의 과 김태일 감독의 역시 아끼는 사람들과 나눠보고 싶은 가슴 뭉클한 작품들이다. 그리고, 오늘 티져 포스터가 공개된 정호현 감독의 도 몹시 당긴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한국 여성과 쿠바 청년이 함께 살아갈 곳을 찾는 이야기라니.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향기를 전하는 다큐의 매력이 절정에 닿았을 지 자못 궁금하다. 2011년 1월... 관람작 찜! '쿠바의 연인 줄거리' : 나(감독)는 뜨거운 태양 아래 춤과 음악이 흘러 넘치는 낭만의 섬, 쿠바에 도착..
사창가에 핀, 꿈꾸는 카메라 까만 피부에 동그랗고 큰 눈. 누가봐도 빛나는 미모. 잘 먹지 못해 부른 볼록한 배와 찢어진 신발이 겨우 감싼 작은 발. 먼 나라의 아이들은 '도와주고 싶다' 거나 '마음이 아프다' 같은 연민의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인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남긴 사진을 볼때도 역시 비슷한 감정때문에 마음이 아리곤 한다. 이토록 아름답고 아픈 이미지를 그저 내 안의 감상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은 걸까. 아이들의 현실을 내 감정에 소비하는 건 옳은 걸까. 인도 제 2의 수도 캘커타. 그곳 사창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앞으로 펼쳐질 자신들의 삶이 어쩌면 고통스러운 절망과 닮아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태어난 곳의 환경과 문화를 받아들여야 하기에. 이건 숙명이라고,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묵묵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