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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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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금요단편극장 '귀신소리찾기' 올해 마지막 12월의 금요단편극장에서는 2011년 인디스토리 라인업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이자, 러닝타임 40분으로는 전무후무하게 단독개봉을 선언한 공포영화 를 전격 상영합니다. 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 상영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물론 여러 배급사의 러브콜을 받은 화제작으로, 2004년 미장센단편영화제 시나리오상 수상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전편 (2004)로 주목받은 유준석 감독의 작품입니다. 6년 전 이미 3부작 시리즈를 예고한 바 있는 유준석 감독은 전편에서 보여준 독특한 상상력은 물론 보다 업그레이드 된 강력한 사운드와 비주얼 쇼크로 무장한 공포영화 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금요단편극장은 인디스토리 공식카페 회원은 물론 다수의 단편영화 감독님들을 특별 ..
내겐 너무 특별한 '레인보우' 영화 '레인보우', 임종진 작가님 직접 촬영해 준 귀한 포스터. 11월 18일 개봉작하는 신수원 감독의 데뷔작 '레인보우' 의 본 포스터가 공개됐다. 인디스토리의 배급작 전부가 개인적인 감상 이상의 의미를 갖지만, 특히 '레인보우'는 유독 애착이 가는 영화다. 영화의 포스터가 포털 사이트들의 영화 정보란에 업데이트 된 걸 확인하자 뿌듯함이 고루 퍼진다. 부끄럽지만, 영화의 티저 포스터 촬영에는 어설프게나마 내가 임했고, 본 포스터는 나의 스승인 임종진 작가님이 직접 촬영 해 주셨다. 워낙 빠듯한 일정인데도 선생님이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이룰 수 있던 귀한 성과다. 감독님과 마케팅팀장님, 그리고 디자이너와 사진작가의 중간에서 일을 처리하다 보니 그 과정에 놓친 점들이 발견돼 아쉽긴 하지만, 여러모로 유의미..
'구하라'씨 다 아시죠? 독립영화계의 신 장르, 인디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의 쇼케이스가 지난 주 카페 '가화'에서 열렸다. 100% 온라인으로 유통 중인, 한번 보면 무조건 중독된다는 윤성호 표 5분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를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 원래대로라면 미니 언론시사회 정도로 제법 근엄하게 진행됐을텐데, 신선한 프로젝트인 만큼 딱딱한 것들 떼어놓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수다도 떨고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되었다. 하루의 끝에서도 여전히 끼와 재치로 똘똘 뭉친 감독과 배우들의 어색해서 더욱 유쾌했던 입담이 귓전에 맴돌았다. 쉬이 잠들지 않아 한번더 인디시트콤 에피소드를 훑고도 갈증이 나 자매품까지 보고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덕분에 꿈자리는 요란한 발랄함의 연속이오, 웃으며 눈뜨는 아침은 한결 ..
인디포럼2010 커밍순 인디포럼 개막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디스토리의 초청작품들 상영본 발송도 마친 상태. 우리 작품 중엔 총 15편이 초청됐고, 과 는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인디스토리 초청작품들: 백년해로외전, 기로에서, 괜찮아, 경주여행, 14Beat, 910712 희정, 셀라비, 개를 키워봐서 알아요, 두껍아 두껍아, 고등어 테니스장에 가다, 예산족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꼬집지마, 계절, 레인보우, 꽃님이, 계몽영화 정말이지 사랑해 마지않는 영화들이 줄줄이 초청돼 한껏 기쁘다. 백년해로외전, 경주여행, 14Beat, 두껍아 두껍아 등 주옥같은 단편영화들은 인디포럼 아니고야 어디서 볼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올해의 '발견'이라 할 만큼 좋은 영화인 '레인보우' 역시 놓치면 아.깝.다. 혼자 이렇게 감동 겨..
전주국제영화제 발견 '레인보우' 올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시간을 허투루 쓴 게 아닌가 싶어 후회가 남는다. 난생처음 필름카메라를 목에 메고 슬라이드 필름 두통으로 노출공부를 한 게 그나마 한 짓 중에 가장 낫다. 그래도 발견은 있다. 바로 신수원 감독의 다. 곧 발표가 될 테지만 는 유력한 수상 후보였고, 역시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상금 1000만원도 함께 얻는다. 순제작비 4500만원 중에 일부나마 이렇게 회수된 데에 아무 관련도 없는 내가 덩달아 신이난다. 는 인디스토리 배급망을 타고 올 하반기에 개봉 예정이다. 극장 수가 어떻게 되든 간에 두 발로 뛰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하는데 노력하고 싶다. 그만큼 영화가 힘이 있다. 나처럼 나이 들수록 꿈이 진해지는 이에겐 더더욱.
장,단편 아우르는 독립영화와의 데이트 #1. 금요단편극장 (4/16) 금요일밤의 짜릿한 데이트 금요단편극장에서는 언제나처럼 단편영화 세편이 상영된다. 이어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진행된다. 이번 주는 ‘新 젊은 날의 초상’ 이란 제목으로 이 시대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상영된다. 장소는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 시간은 저녁 8시, 입장료는 5000원이다. 상영작은, 더 자세한 소식은, 인디스토리 홈페이지 www.indiestory.com 또는 인디스토리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indiestory1998.cafe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 독립영화쇼케이스 (4/19)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독립영화 쇼케이스!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독립장편영화의 극장 개봉을 실현시키고, 더 나아가 배급 확대와 관..
진정한 '여성영화인'의 시작! 여성영화인 모임이 주최하는 ‘여성영화인축제’에서 의 마케팅팀이 ‘홍보마케팅부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바로, 나의 일터 인디스토리의 마케팅팀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를 보기에 최고로 안락한 씨네큐브는 시상의 무대로는 너무 넓었다. 더구나 한 무대 위에는 예지원.엄지원 두 배우가, 객석에는 안성기 강수연 박찬욱 이준익 등 유명하다는 말로도 모자랄 ‘국민’ 영화인들이 앉아계시니 더욱 더 심장이 죄었고 기가 죽었다. 그 떨리던 날이 훌쩍 지나가고 조금씩 조금씩 이 상황을 바라보니 영화를 시작한 지 3년 반 만에 나 역시 여성영화인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준 ‘이 상’이 꼭 든든한 응원가 같다. 내가 받을 상은 아니라며 겸손한척 손사래 쳤지만, 어찌됐든 우리들이 열심히 영화에 빠져 산다는 걸 이..
마음도 나이를 먹나요? 스무 살, 그 찬란한 나이를 청춘이라 찬양하여도 그들은 과거의 어떤 하루를 추억하며 살지 모른다. 서른을 갓 넘긴 이는 청춘 즈음을, 마흔 무렵의 누군가는 서른의 어디쯤을 사무치게 그리워할지도... 그렇다면 쉰을 지나 환갑이 된 우리의 심장은 과연 어디쯤에서 두근거리고 있을까. 여기 머리가 하얗게 샌 박선생과 고여사가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두 (마음만은) 젊은 노인은 곧 추억이 되고 말 하룻밤을 위해 기력을 다해 최선을 다한다. 세월 앞에도 지지 않은 두 남녀의 눈치코치가 총 동원된 저녁 나절, 황혼의 로맨스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 아주 오랜만에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이 모였다. 셋 모두는 겉으로 보기에 별일 없이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열정이 증발한 결혼 생활로, 무겁고도 지루한 일상의 반복으로 지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