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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기화와 벌써 일년

달팽이사진골방 사진전에서 기화 2010.12.14
 

작은 화분에 물 줬어. 안 아프게 잘..돌보려구.

전시를 준비하던 중에, 널 만나서 사진들 쭉 나열해 놓고 배고픈 네가 숟가락도 들지 못하게 하곤 이런 저런 내 이야길 쏟아냈었지. 다 듣고 조언을 더해준 너가 허겁지겁 생태탕을 먹던 그날이 기억나. 그날 너랑 있어서 또 숨김없이 많은 이야길 나눌 수 있어서.. 참 편안했던 ... 그 편안함이 언제나 좋더라. 우리 인연이 어느새 1년이 다 되가네. 지금은 알아. 너가 세심히 귀기울여주는 덕분이란 걸. 앞으로도 그렇게... 가능하겠니? 고맙도록 옆에 있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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