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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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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아들들한테 과자 보따리 선물했더니 엄마 최고 !!!!!!!!!!!! 함성이 터진다 누군가에게 이만큼 뜨겁고 우렁찬 최고란 말을 들어 봤나 묻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저만큼 진심의 최고를 건넨 적 있나 기억을 더듬는다. 무한한 사랑을 아들들에게서 받는다. 갸우뚱하다. 존재만으로 충분한 사랑이라는 건 소중한 만큼의 두려움일 수 있고, 간절한 만큼 갈망의 의미일까 싶어서. 과자가뭐길래 엄마가최고래 사랑의달콤함 간절한허기짐은 아닐까.
특별함을 위해서 이 세상이 내게 부여한 모든 동질성을 기꺼이 포기할 것이다.
표면에 떨어진 빛의 실체 너무 성급하게 메타포나 상징으로 건너뛰지 마라. 문화적 의미를 담으려 하지 마라. 아직 이르다. 이런 것들은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먼저 대상의 표면에 떨어진 빛의 실체를 느껴야 한다. 필립 퍼키스 - 낮동안의 일정을 마친 뒤 단출한 짐을 꾸려 밤에 떠났다. 까만 밤과 같은 새벽 바다. 표면에 떨어진 빛의 실체를 눈앞에 두고도 믿지 못했다. 웅장한 바다의 유연한 물결이 마치 지층처럼 단단한 질감으로 눈앞에 펼쳐진 장관은, 앞으로의 삶도 예기치 못한 모습으로 거듭 변화하겠다는 예고 같았다. 나는 저 장면 앞에 서서 돌아올 수 없는 바다를 건너는 여행자처럼 기록하고 기록하겠다고 생각했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작은 핵심만 남도록 📝 소로의 월든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대목이다. 나는 삶의 깊은 곳까지 내려가 삶이라는 녀석의 골수를 전부 빨아먹고 싶다. 스파르타인처럼 굳건하게 삶을 살아내어, 삶이 아는 것들을 전부 깨부수고, 기다란 낫을 넓게 휘둘러 살이란 것을 바싹 깎아내고, 삶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구석으로 몰아 더 이상 줄어들 수 없을 만큼 작은 핵심만 남도록. 그는 인생을 남김없이 맛보고 싶었다. 그 어떤 경험도 감정도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 모든 것이 삶이기에 성공이냐 실패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것이 삶의 골수를 빼 먹는 그만의 방식이었고, 그의 삶에 의미를 만들어주었다. | 숲속의 자본주의자를 읽기 시작했다. 더 이상 줄어들 수 없을 만큼 작은 핵심만의 삶이라니. 우리가 걸은 안개 자욱한 어느 새벽의 ..
12월 1일 기쁨도 설렘도 슬픔도 충만함도 투명하게 느끼는 날들 보내다가 곧 만나. 난방 잘 하고 깊은 잠도 잘 자길. 미래나 과거에 사는 사람들의 말에 너무 많은 상처를 받지 않길..현재를 사는 사람의 강함으로! | 사람의 마음을 자라게 하는 위로가 있다. 고마워 말리
진정되지 않는 것 진정되지 않는 것 진정될 수 없는 것이 내 마음 속에 있다. 그것이 이제 말하려 한다. 사랑을 향한 열망이 내 마음 속에 있고, 그 열망 자체가 사랑의 말을 속삭인다. 요즘의 사랑과 열망 🎻
버림과 키움 ​ ​ ​"10년. 저는 많은 것을 잃고 또 많은 것을 버렸습니다. 버린다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은 서운한 일입니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버린다는 것은 상추를 솎아내는, 더 큰 것을 키우는 손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
smile 201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