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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Scene

단 하룻밤의 사랑


Before Sunset, 2004

왈츠 한 곡 들어봐요. 그냥 문득 떠오른 노래 하룻밤의 사랑 노래. 그날 그댄 나만의 남자였죠. 꿈같은 사랑을 내게 줬죠. 하지만 이제 그댄 멀리 떠나갔네. 아득한 그대만의 섬으로. 그대에겐 하룻밤 추억이겠죠. 하지만 내겐 소중한 당신. 남들이 뭐라든 그 날의 사랑은 내 전부랍니다. 다시한번 돌아가고 싶어. 그날 밤의 연인이 되고 싶어. 어리석은 꿈일지라도. 내겐 너무 소중한 당신. 단 하룻밤의 사랑. 나의 제시.


비포 선셋은 미안하지만 내 영화 같아. 영화 속 제시와 하룻밤의 사랑을 나눈 바로 그 주인공이 된 것 같아. 추억으로 저물지 않는 지난 사랑이 머뭇머뭇. 몇 년이 흐른 뒤에 다시 본 이 영화, 처음보다 많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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