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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백건우 손가락처럼

퇴사 1일차


백건우의 손가락처럼 살겠다.

자유하고 가볍게
스스로를 통제하며
옳은 소리를 내는 아름다움으로.

저 꼿꼿한 자세의 70분은
삶의 의지로 실현되었을까
약속된 상황을 살아낸 결과일까

피아노가 그를 이끌었든
그가 피아노를 이끌었든

이젠 중요하지 않다

자기관리의 영역이 의지 밖이든 안이든
마스터피스로 존재할 수 있다면
의지와 약속이 서롤 돕는 삶이겠지

#자기관리
#예술가란
#백건우리사이클
#엔리케그라나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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