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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Scene

올해 마지막 영화축제 'siff 2010'


서울독립영화제 2010 국내 초청 부문에서 상영될 작품은 모두 20편입니다. 우리 사회에 대한 창작자들의 의미 있는 시선들을 확인하고 독립영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편초청부문에는 올 한 해 국내외 독립영화계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개막작 <도약선생>은 장대높이뛰기를 소재로 한 윤성호 감독의 신작으로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무한도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뛰고, 달리고, 넘는 과정에서 도약하는 젊은 열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윤성호 감독만의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과 설정, 유머가 묻어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극찬을 받았던 <어이그, 저 귓것>의 오멸 감독 신작 <뽕똘>도 초청되었습니다. ‘뽕똘’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낚시를 드리울 때 낚시 줄에 달아 바늘을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 무거운 돌’의 제주 방언으로, 제주지역에서 독립영화를 찍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습니다. 두 영화는 서울독립영화제2010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제2의 <똥파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오르며 현재 여러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작품이며,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특별부문으로 집중 조명했던 장률감독의 새 영화 <두만강>은 평론가들 사이에서 장률 감독 역대 최고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매년 진행되어오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영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시선너머>는 폭력의 성찰이라는 올해 한국영화의 흐름이 반영된 작품입니다. 독립영화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 <사과>의 강이관 감독, <반두비>의 신동일 감독 등이 참여한 작품으로 인터넷, CCTV 등에 내재된 시선의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독특하고 흥미롭게 전할 것입니다. 김선 감독의 우화 <자가당착 : 현실인식과 시대참여>는 퍼핏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아방가르드 실험영화로, 실사 연출 장면과 다큐멘터리 화면을 제멋대로 섞으며 직설법으로 정치와 사회를 풍자합니다.

단편초청부문에서는 <몽실언니>, <십우도> 등으로 유명한 이지상 감독의 <한 여인>과 함께, <조금만 더 가까이>, <연인들>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바람의 노래>가 상영됩니다. 이지상 감독과 김종관 감독은 2005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각각 우수작품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감독들입니다. 이 두 영화는 특색 있는 애니메이션 <범준이>, <템비의 일기> 등 2편과 함께 소개됩니다. 서로 상반된 스타일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독립영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입니다.

올 해는 특히, 특별초청부문으로 4대강 정비사업의 폐해와 심각성을 다룬 작품 6편 을 마련했습니다. 현 정부가 강행 중인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 정치권과 환경단체 등을 포함한 많은 국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는 높아가고 있습니다. 사진작가들과 퍼블릭액세스 활동가, 다큐멘터리스트들이 4대강 사업으로 신음하는 현장을 기록한 작품들을 통해 4대강 사업 현장의 심각성과 주변 시민들의 목소리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독립영화제 초청부문으로 통해 상영되는 14편의 작품과 함께 독립영화의 오늘을 조망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 http://www.si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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