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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튼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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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노라, 나탈리와 애쉬튼의 러브스토리 이 영화가 보고 싶었던 이유는 순전히 두 배우 때문이다.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래도 나탈리 포트만과 애쉬튼 커처의 19금 로맨틱코미디 영화라면 후회하진 않을 것 같았다. 보고난 지금, 후회는 없다. 더해 영화의 흥행 부진은 ‘친구와 연인사이’라는 촌스런 한국말 제목 때문이란 생각에도 변함이 없다. 시간차를 두고 이뤄지는 우연한 두 번의 마주침. 이어지는 돌발적인 모닝 섹스 후 짬 시간마다 즐거운 섹스를 즐기는 것에 합의한 엠마와 아담. 이들은 애정의 감정을 배제하기 위해 적당한 규칙을 정해 놓긴 하지만, 조건 없이 이유 없이 자유롭게(No Strings Attached) 친구를 가장한 섹스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잇는다. 결국 어찌할 수 없이 인정하게 될 진한 사랑이 될 거면서. 꽤 도발적인 줄거리에 비해 실..
'섹스'로 가질 수 있는 것, <S러버> 당당히 밝히기 뭐한 나이가 되니까 신기하게도 인간관계가 자동으로 정리가 된다. 원래 친구가 많지 않기도 했지만, 가끔은 외롭도록 혼자인 시간도 많지만 그렇다해도 마음이 동행하지 않는 관계를 힘들어하는 성격상 이건 잘된 일이다. 참, 멋스런 영화 를 보고 왜 이렇게 글 문을 여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사랑도 우정도 돈 앞에 무너지는 영화 속 관계도에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이들이 종횡무진 등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S러버 줄거리바로 가기 제아무리 섹시 절정의 애쉬튼 커쳐라 해도 난 그가 (제작자로써) 창조해난 인물 ‘헤더’ (마가리타 레비에바) 와, 그녀의 마지막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영원한 사랑이나 조건 없는 사랑 같은 구닥다리 이야길 하자는 건 아니다. 그저, 섹스와 사랑이 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