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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덕분이에요




올해 1월을 시작으로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놓아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달뜬 마음을 오래도록 붙잡게 도와준 결정적 인물이 바로 나의 선생님 임종진. 그의 말을 따르다 보면 놀랍게도 세상 곳곳에 쌓인 담들이 허물고 존재하는 것들과 관계 맺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깨닫게 된다.

이번 주, 하루도 빠짐없이 점심시간을 쪼개 천천히 걸으며 놓쳤던 것들에 시선을 던져보았다. '제자리' 에 있는 것들을 보고 찾고 찍었고, 가끔은 낯모르는 사람에게 웃어 보이며 말을 걸었다. '여기 찍을 게 뭐가 있어요?' 물어보는 이에겐 두 눈에 비친 풍경을 이야기 해 주었다. 소통하고 나누는 사진으로 한걸음씩 걷고 싶다. 그가 알려준 방식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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