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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퇴사 60일 깨달은 8가지


생각이 인생을 만든다 


생각이 인생을 만든다.
생각이 기분을 만든다.
기분이 좋아야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다.
느낌 하나가 변하면 운명이 변한다.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집중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다.
반복적인 생각이 인간의 신경학적 구조를 결정짓는다.
꿈을 이루는 일은 매일 반복하는 느낌에게 달려있다.

 

퇴사 후 60일 

퇴사 60일을 지난다.
앞으로 흐른 시간이 옆으로 또 뒤로 흐르고 때로 그 자리 그대로 고인다. 매일 조급하지 않은 마음을  선물로 받는다. 특히 월요일은 힘들었던 만큼 드라마틱하게 평화롭다. 그간 부당한 대우를 받은 월요일을 위로했다.

 

# 목표

“나는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한다.” 드로우앤드류

천천히 그러나 진짜로 내 일을 시작해보자 목표하자 아래 작은 목표 일 순위가 선명해졌다. 나란 틀의 변화. 나은 선택으로 옳은 결정이 되도록, 너른 마음이 주위 선한 의도를 발견하도록. 다른 나를 믿고 상상한다.  

 

# 무의식


“우리의 목표는 뇌와 마음이 연주하는 이 놀라운 음악을 능수능란하게 지휘하는 것이다.”
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 조 디스펜자

매일 키워드로 요약한 짧은 일기를 쓴다. <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 <시크릿> <하와이 대저택> 같은 뇌의 잠재의식, 무의식을 다룬 콘텐츠들에서 영감 받는다. 지금의 나를 만든 ‘말'들을 인지한다. 말에 붙은 감정이 기억으로 남아 나란 생각과 태도가 되었구나 알기까지 40년이 걸렸다. 뼛속까지 새겨진 무의식에 반복된 말들을 지운다. 인생 다음 챕터를 시작한다.

 


# 가족세우기


“Run away from your reality.
꿈에 젖어 스스로에게 마약을 주입하고 있기 때문에 내 말이 들리지 않아요.”

달마와 풀라의 가족세우기 워크숍에서 스스로 마약을 주사하는, 불안의 소녀, 꿈의 방향을 하늘이 아닌 땅에 둔다면 가진 총명함이 빛을 발할 거란 말들을 들었다. 몸을 완전하게 이완시키는 춤을 닮은 명상은 몰입의 기쁨이었고, 아기인 내가 마주 본 젊은 엄마와 아빠 그 뒤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 뒤의 ….. 셀 수 없이 긴 가족의 행렬을 만나는 명상 중에는 그 하나하나의 빛들에 압도되었다. 나란 생명을 주신 윗 생명에게 감사하는 마음, 나란 존재가 잉태한 두 생명에게 우주만큼 큰 사랑의 마음을 챙긴다.

 


# 우주와 조율하기, 조 디스펜자  


“현재 순간에 머물면서 미래의 에너지에 주파수를 맞출 때마다 그 미래가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온다는 것만 기억하자.”  샨티 TV, 조 디스펜자

떠오르는 생각마다 그 생각에 붙어있는 감정을 기쁨으로 끌어올린다. 기분이 좋아야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기분은 온전히 내 선택에 달렸으니까 해볼 만하다. 불안이나 두려움의 목소리는 내면의 습관일 뿐 사실이 아니라는 믿음으로, 기분의 옷이 무거울 때마다 벗어내고 기쁨으로 갈아입는다.  새벽마다 상상으로 우주의 에너지 중에 기쁨이라는 주파수에 의식을 포개 날아 보는 명상을 시도한다. 눈 코 입 가슴 몸 배 엉덩이를 인식하고 몸 밖으로 길을 나선 의식이 유연한 곡선의 흐름으로 무게감 없는 가벼운 존재로 춤춘다. 비로소 원하는 모든 걸 가진 상태가 된다. amazing! 

 

# 일하는 방식


큰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닿는 중요한 하나의 일을 처리한다. 새벽 5시 반 6시 반 사이에 일어나 두 시간 정도 스트레칭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운동 일기 명상을 한 뒤, 세 시간 정도 중요한 일하나를 처리하는 일의 방식을 사랑한다. 나에게 일터로 이동하는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일터의 컨디션은 중요하다. 위워크 강남 논현 을지로 여의도 광화문을 기분 따라다녔다. 오늘해도 내일해도 관계없는 잔가지의 일들 서넛은 한큐에 모아 산책인 듯 놀이인 듯 다뤘다. 시간의 누수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처리하면 스스로에게 유능감을 안길 수 있어 기쁘다.

 

# 나의 여신 클라라


“최상의 연주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늘 저의 목표예요.”
클라라주미강

새 바이올린 선생님을 만났다. 어릴 때 짧게 배우고 성인이 돼 다시 배우는 사람들의 특징을 알아채고 일상의 음악가로 삶이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태도로 이끌어 주시니, 나는 이제야 진정한 음악 선생님을 만났구나. 때때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라이브로 보면서 지휘자의 새의 몸짓에 감탄한다. 우리 팀을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지휘하는 나를 상상한다. 클라라주미강은 나의 살아있는 여신이 되었다. 활이 날아올라 팔이 큰 원을 그리고 다시 현 위에 살포시 정확한 음계 위에 내려앉을 때의 그 마법 같은 통제력을 사랑한다. 그녀의 기품 있는 연주 씬이 나의 몸짓이길 상상하며 지겹다고 시건방을 떤 스케일 연습에 충실하다. 좋은 인생은 작은 기본들의  모음집 같은 거니까.

 

# 감사 Gratitude 


감사하는 마음에는 이미 가진 자의 풍요와 넉넉함이 있다. 불만할 것들과의 일상을 감사할 것들과의 일상으로 변화시키는 건 쉽다. 매 순간 감사를 발견하면 된다. 흐린 날에도 빗물이 새지 않는 지붕이 있는 집에게 고마워, 무기력한 날에도 햇반이라도 데워 먹고 싶어 하는 내 식욕에게 고마워 감사를 떠올린다. 아들들을 만날 때마다 오늘 고마운 거 하나만 얘기해 줘요, 조르는 나에게 밥 해줘서 고마워, 배 아플 때 손가락 만져줘서 고마워, 학교에 데리러 와 줘서 고마워, 온통 작은 고마운 것들을 듣는 일이 선물이 되었다. 감사를 가득 안고 잠드는 날들이다.

 

# 시각화, 상상하는 행복 


루다는 매일 상상의 장면을 묻는다. 이를 테면 이런 것들,

엄마 만약에 엄마가 기린이 된다면 어떨 거 같애? 엄마가 가질 수 있는 초능력이 딱 하나 있다면 뭐 갖고 싶어?

 

오늘은 이렇게 묻는다. 

 

엄마, 하늘에서 금이 와르르 쏟아진다면 어떨까. 
그 와르르 쏟아진 금을 온몸으로 가득 안고 잠에 든다고 상상해 보자. 기분 진짜 좋지?
와, 진짜 기분 좋다.

금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여기 가까이 있다.

행복이란 기분을 가지면 다 가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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