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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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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양 익 준 요즘 가장 HOT한 영화인 양.익.준. 소름끼치게 연기 잘하는, 독립영화와 10년을 함께해온 베테랑 연기자다. 이쪽 동네에서는 오래 전부터 나를 비롯한 많은 팬들이 배우 양익준을 사랑했다. 새삼. 지금. 이토록. 요란하게. 주목하는 게 민망할 정도로. 는 그의 말대로 진심이 100이라면 진심 200을 넣어 만든 영화다. (라는 걸 영화를 보는 순간 알게 된다.) 어떤 철학이나 이론보다도 뜨거운 열정과 확신으로 멋진 영화를 탄생시킨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개봉 전에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타이거상 수상을 비롯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각종 트로피를 거머쥐고 있는 . 양익준의 첫 장편 데뷔작이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 이토록 시끌벅적 한지는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길. 나의 바람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그가 ..
양익준, 엄태웅..누가 베꼈나? 양익준이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와 엄태웅 박용우 주연의 이 비슷한 설정의 포스터 때문에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진위는 따져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포스터가 먼저 공개됐으니.. 포스터에 의심이 눈초리가 꽂히는 게 사실이다. 심정적으로도...의 양익준은 독립영화계의 '브래드피트'라 불릴만큼.. 양익준 없이 독립영화를 논할 수 없고. 또 이 바닥에서 열성으로 몸 담아 연기한 것을 알기에. 나는 양익준이 치사하게 남의 컨셉을 베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슬쩍이라도 닮으려 하지 않았으리라 믿는다. 어쩌다 보니 비슷해 졌다면야 할말 없지만 어쨌든 찜찜하다. 올 3월 개봉 예정인 양익준 감독, 주연의 메인 포스터 2월 19일 개봉하는 박용우 엄태웅 주연의 메인 포스터
2008 돌이보기, 2009 계획하기 2008년 나의 Best 아이템을 꼽아봤다. 뜻깊은 기념일도 더해봤다. 2009년은 어떤 한 해가 될까. 작년을 반추하고 올해를 계획해본다. 1. 나인웨스트 (NINE WEST) 부츠 작년 이맘때 위즈위드를 통해 10만원 대에 구입한 나인웨스트(NINE WEST)의 검정 부츠는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각가지의 코디네이션에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그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특별히 아끼는 아이템인 만큼 길고 질긴 수명을 위해 구두 바닥에 단단한 밑창을 덧붙이는 수선을 마쳤다. 이후 한층 만족스러운 착용감에 므흣… 올해 역시 내 선택은 나인웨스트(NINE WEST)다. 세일기간에 맞춰 50% 할인가 12만원 대에 갈색 가죽 부츠를 장만했다. 여러 해외 브랜드들은 크리스마스 전후, 새해 전후로 대대적인 파격 세일에..
서독제 관객상 수상!<워낭소리> 다큐 최고 흥행 이룰까 9월이었던가. 를 프리뷰용 DVD로 챙겨보았다. 개봉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이 확정돼 해외세일즈용 포스터 작업을 하기 위해서였다. 큰 기대 없이 사전 정보도 없이 보게 된 영화는 놀랍게도 시작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옆에서 누가 살짝만 찔러도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건 너무 이상한 기분이었다. 남녀가 부둥켜안고 흐느끼는 통속멜로도 아니고, 고통에 겨워 통곡 하지도, 억울하고 안타까운 사연이 구구절절 흘러 나오는 것도 아닌데…. 다만 팔순의 노 부부가 소 한 마리에 의지한 채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일상을 마주한 것 뿐인데… 영화는 도심 속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은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한 할아버지와 소의 교감을, 그들의 진한 우정을 과장 없이, 거짓없이 그대로 화면에 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