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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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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진축제 ~1.31 2011. 1 서울사진축제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 제1회 서울사진축제가 서울의 한복판인 서울시립미술관 경희분관(광화문)과 남서울분관(명동)에서 한창이다.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 전시는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엮어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을 교차해 보여준다. 대형 프린트 된 서울의 지하 공간 사진들은 거대한 비현실의 공간처럼 묘사돼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또한, 서울의 60-70년대 시대상이 반영된 사진들을 보면 사진이 가진 의미 중 '기록성'에 대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전시는 1월 3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분관에서 관람 가능하다. 절대 감상해야 할 공간이 또 있는데, 바로 '사진책 도서관'. 무려 1000여권에 가까운 귀중한 사진집을 무료 감상할 수 있게 진열돼 있다...
Photos of Year 2010 Sitting on a snow-covered bench, a woman took a picture of herself in a park in nothern Spanish city of Vitoria Jan. 8. A polar wind crossed Spain in January, many parts of the country registered freezing temperatures and snow storms. Alvaro Barrientos/Associated Press A injured child received medical treatment in Port-au-Prince, Haiti, on Jan. 13. A 7.0-magnitude quake rocked the Caribbean nati..
달팽이사진골방 '12인 사진전' 드디어 오는 목요일(12/9) 사진 전시회가 열립니다. 올해 초 카메라를 막 만지작거리면서부터 연말 사진전을 꿈꿔온 제게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진거죠. 헌데, 기쁨으로 넘쳐야 될 마음엔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미완성의 결과물을 꺼내놓자니 영 부끄럽네요. 하지만, 배우는 입장에 섰으니, 그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잖아요. 그것도 거우 두 걸음 걸었을 뿐이니 기운을 내보려구요. 사진과 함께한 시간이 벌써 일년. 몇몇 분들게 특히 고마운 마음을 보냅니다.
Inside Paul Smith 2010. 11 대림미술관 Inside Paul Smith "나의 아버지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우리가 살던 곳에 카메라 클럽을 설립할 만큼 열정적이셨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든 다락방 암실에서 현상과 인화작업을 손수 하셨다. 아버지께서 사진작업을 하시는 동안 나는 자주 그 옆에 앉아 있곤 했다. 11살 되던 해 아버지로부터 처음으로 카메라를 선물 받았는데, 코닥 레티네트였던 것 같다. 카메라를 선물 받은 이후로 나는 바로 사진 찍기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돼오고 있다. 나는 카메라를 마치 사진 일기처럼 사용하는데, 모든 내 사진들은 보이는 것들과 순간을 즉석에서 포착한 사진들이다. 반면 아버지의 사진들에는 훨씬 더 많은 고민이 들어가 있는데, 가령 ..
클로즈업의 미학 '박정훈 인물사진展' 2010.11. 류가헌 퇴근 길 들른 류가헌. 일찍부터 ‘박정훈 인물사진전’을 메모해 뒀던 참이다. 저무는 가을을 유독 아쉽다 여기며...발걸음. 무엇보다클로즈업에서의 다양한 프레이밍이 눈에 띈다. 여백의 선택과 부분의 버림. 귀 혹은 턱을 살며시 도려내 더욱 풍성히 완성된 사진들. 박정훈 사진전은, 11/7일까지 경복궁역 근처 사진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blog.naver.com/noongamgo
감빛 원단 휘날리는 제주 2010. 9. 제주도 민속마을에서 본 감빛의 원단들. 제주도 전통의상을 갈옷 이라 하고 감즙으로 천연염색한 옷을 뜻한다고. 바람에 휘날리는 원단을 보노라니 왠지 성남훈 작가의 연화지정(蓮花之井)이 떠올라 흉내 내 본 것인데... 막상 비교해보니.. 웃음만 하하. 성남훈 '연화지정 (蓮花之井)'
두모악에서, '숲속의 사랑' 거센 바람이 시기를 한다. 사랑은 언제나 약한 풀꽃 그러나 그 바람 사흘을 못가 니 참아라, 그러면 네가 이기리라. 김영갑 갤러리 두오막 2010.9.
소소풍경 출근길에 '소소풍경' 을 찾아 보고자 이리저리 헤매보았다. 길 위엔 담배꽁초가 널브러져 있었고, 골목 귀퉁이 엔 쓰레기더미가 몰래 던져진 듯 제자리를 잃고 흩어져 있었다. 어제 저녁 류가헌에 들러 이한구의 소소풍경을 둘러보았다. 한적한 류가헌에서 나와 초로의 여인 단 둘만이 마치 VIP 손님인양 큐레이터의 직접 해설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행운을 누렸다. 얌전한 비가 소리 없이 내린 저녁에 윤슬부터 400년 된 은행나무의 춤사위까지 보고 나니 빗물이 가슴 속마저 적신 듯 생기가 붙었다. 소소풍경이라... 사진에 담기는 그 무엇도 아름답지 않은 게 없다던 말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