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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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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금요단편극장 '귀신소리찾기' 올해 마지막 12월의 금요단편극장에서는 2011년 인디스토리 라인업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이자, 러닝타임 40분으로는 전무후무하게 단독개봉을 선언한 공포영화 를 전격 상영합니다. 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 상영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물론 여러 배급사의 러브콜을 받은 화제작으로, 2004년 미장센단편영화제 시나리오상 수상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전편 (2004)로 주목받은 유준석 감독의 작품입니다. 6년 전 이미 3부작 시리즈를 예고한 바 있는 유준석 감독은 전편에서 보여준 독특한 상상력은 물론 보다 업그레이드 된 강력한 사운드와 비주얼 쇼크로 무장한 공포영화 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금요단편극장은 인디스토리 공식카페 회원은 물론 다수의 단편영화 감독님들을 특별 ..
기대충만 '쿠바의 연인' 쿠바의 연인 티저포스터 / 시네마달 배급 자주 볼 기회가 적어서 그렇지, 그 매력에 빠지다 보면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되는게 바로 다큐멘터리다. 오늘로 폐막 하루를 남긴 서울독립영화제에 이혁상 감독의 을 보러 갈 예정이다. 일찍이 부산에서 감상한 류미례 감독의 과 김태일 감독의 역시 아끼는 사람들과 나눠보고 싶은 가슴 뭉클한 작품들이다. 그리고, 오늘 티져 포스터가 공개된 정호현 감독의 도 몹시 당긴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한국 여성과 쿠바 청년이 함께 살아갈 곳을 찾는 이야기라니.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향기를 전하는 다큐의 매력이 절정에 닿았을 지 자못 궁금하다. 2011년 1월... 관람작 찜! '쿠바의 연인 줄거리' : 나(감독)는 뜨거운 태양 아래 춤과 음악이 흘러 넘치는 낭만의 섬, 쿠바에 도착..
'춤추는 동물원' 2010.11. 26. '춤추는 동물원' 언론시사회 현장 '홍대 원조 요정'이라 불리는 한희정의 진면목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춤추는 동물원' 을 보면서, 그녀의 가냘픈 손가락에 고운 음색에 뽀얀 피부에.. 무엇보다 놀라운 연기력에 홀딱 빠져버렸다. 만능 싱어송라이터인 몬구와 한희정의 스크린 데뷔작 은 몬구님이 들으면 서운할지 몰라도, 한희정을 위한 영화 같다. 음악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사운드도 훌륭할 뿐더러, 뮤직로맨스 영화답게 화면도 어여쁘다. 두 부부 감독님(김효정, 박성용) 이 어깨에 힘을 빼고, 풋풋했던 지난 사랑을 추억하며 만든 작품인지라 순수한 기운과 기분 좋은 무게감이 함께 느껴진다. 은 내일 12/2(화) CGV무비꼴라쥬관(강변, 대학로, 구로, 상암) 그리고 상상마당에서 개봉한다. 많..
올해 마지막 영화축제 'siff 2010' 서울독립영화제 2010 국내 초청 부문에서 상영될 작품은 모두 20편입니다. 우리 사회에 대한 창작자들의 의미 있는 시선들을 확인하고 독립영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편초청부문에는 올 한 해 국내외 독립영화계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개막작 은 장대높이뛰기를 소재로 한 윤성호 감독의 신작으로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무한도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뛰고, 달리고, 넘는 과정에서 도약하는 젊은 열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윤성호 감독만의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과 설정, 유머가 묻어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극찬을 받았던 의 오멸 감독 신작 도 초청되었습니다. ‘뽕똘’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낚시를 드리울 때 낚시 줄에 달아..
내겐 너무 특별한 '레인보우' 영화 '레인보우', 임종진 작가님 직접 촬영해 준 귀한 포스터. 11월 18일 개봉작하는 신수원 감독의 데뷔작 '레인보우' 의 본 포스터가 공개됐다. 인디스토리의 배급작 전부가 개인적인 감상 이상의 의미를 갖지만, 특히 '레인보우'는 유독 애착이 가는 영화다. 영화의 포스터가 포털 사이트들의 영화 정보란에 업데이트 된 걸 확인하자 뿌듯함이 고루 퍼진다. 부끄럽지만, 영화의 티저 포스터 촬영에는 어설프게나마 내가 임했고, 본 포스터는 나의 스승인 임종진 작가님이 직접 촬영 해 주셨다. 워낙 빠듯한 일정인데도 선생님이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이룰 수 있던 귀한 성과다. 감독님과 마케팅팀장님, 그리고 디자이너와 사진작가의 중간에서 일을 처리하다 보니 그 과정에 놓친 점들이 발견돼 아쉽긴 하지만, 여러모로 유의미..
PIFF 기대작 '만추' 오래도록 기다린 김태용 감독의 작품 를 곧 열릴 PIFF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 경험에 비춰볼 때 기대가 큰 영화들에 대체로 실망한 터. 이번만큼은 예외가 될 거라고 이유 없이 확신한다. 영화 그 이상으로 감독을 신뢰해서가 아닐까. 잘 알지도 못하면서.... 후훗. '만추' PROGRAM NOTE _PIFF 홈페이지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갔던 여자가 7년 만에 외출을 허락 받는다. 그런데 막 출발하려던 시애틀 행 버스에 한 사내가 뛰어 오른다.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소개한 사내는 여자에게 버스비를 빌려 간 후 자신의 손목시계를 맡긴다. 시애틀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교감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만희 감독의 를 리메이크하고 있는 이 작품은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사람들의 러브스토리이다. 한국과 중국의..
황금연휴 추천영화 '계몽영화' 9월16일 개봉 앞둔 의 한 장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개봉될 영화들이 쓰나미처럼 쏟아질 예정이다. 그 중에 9월 16일 개봉하는 우리 영화 (박동훈 감독)는 영화의 힘으로 관객의 마음을 뒤흔들어버린다는 전략으로 바로 어제, 일반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는 120분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거나 쳐지는 기운 없이 정학송의 가족사를 3대에 걸쳐 보여준다. 일제 강점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그의 가족의 삶을 보노라면 정교하고 촘촘한 박동훈 감독의 유려한 연출 솜씨에 깜빡 놀라고 만다. 사회의 주류로 살고자 애쓰는 모두를 향한 통쾌한 똥침이자, 동시에 잔잔한 자기 성찰을 반영한 는 추석영화로 특히 가족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탁월한 선택일 될듯하다. 2010.9.9. 계몽영화 시사..
Debut 'Passerby #3' 배운지 얼마나 됐다고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요. 하면서도 넙죽 해볼게요. 그랬다. 떨렸지만, 무한 응원 중인 영화 가 아닌가. 11월 개봉을 앞둔 의 해외용 포스터 제작을 위한 간.단.한 스틸 촬영을 해보라신 갱 팀장님의 배려가 고맙다. 신수원 감독님이 오케이 안 해주셨음 해낼 수 없었을 터. 감사드려요. 멍한 사진 위에 곱게 앉혀진 디자인으로 완성된 나의 첫 데뷔작을 보니 아쉽고 부끄럽고.. 기쁘다.